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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기형 감독 "경기 순연 해프닝, 액땜했다고 생각해야죠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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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관리자 작성일16-09-20 14:33 조회32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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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팀이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죠."

 

이기형(43)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대행이 너털웃음을 지었다. 인천은 K리그 사상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문 그라운드 정비 미비 사태로 곤혹을 치렀다.

 

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0-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지만 갈 길이 바쁜 인천이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. 19일 연락이 닿은 이 감독은 "선수들의 리듬이 깨지면서 체력적으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다"며 아쉬움을 표현했다.

 

그 사연은 이렇다. 원래 이 경기는 하루 앞선 17일 오후 4시 상주의 홈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. 그러나 휴식기 동안 완성됐어야 할 잔디 보수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결국 정식 경기 진행을 하지 못했다.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대회 규정 제30조 2항에 따라 다음 날 원정팀인 인천의 홈 경기장에서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. K리그 사상 세 번째이자 2006년 포항 스틸러스-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10년 만의 당일 취소 경기였다.

 

이 결정으로 인천은 난리가 났다. 경기 순연이 결정된 뒤 곧바로 짐을 꾸려 인천으로 향했지만 2시간30분이면 될 거리를 4시간20분여 만에 도착했다. 선수들은 도로에서 진을 뺄 수밖에 없었다.

 

인천 관계자는 "원래 홈 경기가 열릴 때는 선수들이 각자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한 뒤 나오게 돼 있다. 하지만 이번에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쉴 수 있도록 송도에 호텔을 잡아 편안하게 휴식하도록 지원했다"며 "수 백 만원 이상의 추가 지출이 있었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정했다"고 전했다.

 

이날 경기는 이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르는 두 번째 경기였다. 앞선 10일 FC 서울을 상대로 1-0으로 승전보를 울린 인천으로서는 상주전에서 2연승을 달리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. 이 감독은 "서울전 이후 선수단 사이에 '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'는 각오가 굳었다"며 "하지만 이틀 동안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면서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. 상주전을 아쉽게 승점 1점으로 마쳐 맥이 좀 빠졌다"고 털어놨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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